비트코인, 연준 발표 앞두고 쉬어가다

By 지명 김

비트코인, 불확실성 속 조정 국면 진입

  • 최고가 기록 이후 2% 하락세

비트코인(BTC)이 최근 최고가를 기록한 뒤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도지 캔들' 패턴과 함께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3,75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하루 사이 약 2% 하락한 수치다. 앞서 비트코인은 $108,000 이상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러한 조정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되는 '매파적' 금리 인하가 암호화폐 시장에 매도 압력을 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 투자 심리에 영향

  • 예상보다 적은 금리 인하 계획 발표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하여 4.25%~4.5% 범위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누적 기준 100bp 인하에 해당된다. 그러나 2024년 금리 인하 전망치는 2025년 세 차례의 금리 인하로 축소되었으며, 이는 당초 예상된 네 차례 인하 보다 낮은 수치다. 향후 경제성장의 강세와 잠재적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이러한 변화된 예측과 맞물려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스크 해소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상승 이후 시장 내 조정 필요성 증가

  • $70,000에서 $100,000 이상으로 급등

비트코인은 최근 단기간 내 $70,000에서 $100,000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하면서 시장 전반에 조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다만, 금리 인하 횟수 감소는 긴축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추가적인 완화 정책이 여전히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 자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무너지지는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