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자금 조달율, 과열 신호 없어

By 지명 김

비트코인 시장, 과도한 과열 징후 없어

30일 EMA 분석, 상승 여력 확인

비트코인 시장에서 과도한 과열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가는 비트코인 펀딩 비율을 30일 지수 이동 평균(EMA)으로 분석한 결과, 가격 상승 주기 초반 단계로 보이며 늦은 주기에서 나타나는 과열 현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상승 주기 '41일째', 300일 간 이어질 가능성

구체적 기간 분석, 바이낸스 펀딩 비율 주목

암호화폐 거래자 Rekt Capital은 현재 비트코인이 주기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300일간 이어지는 포물선형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승 주기 41일째에 해당하며, 아직 시작 단계에 가깝다는 평가다. 현재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펀딩 비율은 0.0084%로 관측됐다. 펀딩 비율은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 간의 가격 불균형을 보정하는 데 활용되며, 매수세 우위 시장에서는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를 갖는다.

2023년 8월 시장 심리 악화, 그러나 반등

주요 하락 이후 펀딩 비율 변화

지난 8월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때, 바이낸스 펀딩 비율은 연중 최저 수준이었다. 이것은 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자 Mister Crypto 또한 현재의 펀딩 비율이 과열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이는 안정적인 시장 회복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비트코인, 장기적 상승세 전망

거래량 증가와 기관 투자 수요가 견인

지난 12월 17일 비트코인은 10만8,23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3월부터 10월까지는 선물 및 현물 시장의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10월 이후 양 시장 모두에서 거래 활동이 늘면서 가격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Bitfinex 분석가들은 2025년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단기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기관 투자가 강력한 수요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 중반까지 비트코인은 14만5,000달러에 도달하고, 유리한 조건이 맞물리면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