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1K로 하락 연준 긴축 발언 여파

By 지명 김

비트코인 하락, 연준 금리 인하 이후 5% 급락

연준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전망 영향으로 주요 암호화폐 동반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25bp(0.25%) 인하해 4.25%~4.50% 범위를 목표로 설정하면서 비트코인(BTC)은 약 5% 하락해 가격이 10만 1천 달러로 떨어졌다. 이번 조치는 시장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연준의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가 2.5%로 상향 조정되면서 추가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발표되었다.

주요 알트코인도 큰 폭의 손실 기록

XRP, ADA, LTC 등 24시간 이내 10% 급락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을 겪었다. XRP, 카르다노의 ADA, 라이트코인의 LTC는 지난 24시간 동안 각각 약 1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부정적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의장, 금리 정책 배경 설명

긴축된 금융 조건과 달러 강세, 암호화폐 추가 하락 위험 언급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동향을 반영해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금융 여건이 긴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 채권 수익률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년까지 금리 인하 전망

연준, 기준금리 연말 목표 3.9% 제시

연준은 2025년 말 기준금리가 3.9%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통화 정책이 다소 긴축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시장이 기대했던 완화적 정책 기조와 대비되는 전망으로, 암호화폐 시장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