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비트코인 하락세
12월 18일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5,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이에 따른 변동성을 주시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2시 30분에 금리 변경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0.25% 금리 인하 기대… 인플레이션 부활 우려도
시장에서는 금리가 0.25% 인하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2025년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조될 경우 금리가 재차 상승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 압력으로 이어졌으며,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매도 압력 증가… 시장 심리 '위험 회피' 상태
FOMC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도 심리가 확대되며 비트코인의 롱 포지션이 줄어들고 있다. 한 트레이더는 위험 회피(Risk-off) 분위기가 거래 환경을 지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 움직임을 보이며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는 추세를 나타냈다.
CME 선물 시장의 미충족 가격대 이슈
특히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약 10만 2,000달러 수준에 미충족 갭(unfilled gap)이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BTC/USD가 발표 시점에 해당 갭을 메울지 여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 정책, 노동시장 및 인플레이션에 달려
전반적으로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노동시장 조건 사이에서 미세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연준의 정책 방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