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ETF 2025년 물결 예고

By 지명 김

비트코인·이더리움 결합 펀드, 2025년 암호화폐 ETF 신호탄 될까?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퍼트는 2025년 미국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결합 펀드가 새로운 암호화폐 ETF 급증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펀드 출시 후 라이트코인(Litecoin)과 헤데라(Hedera)를 추종하는 ETF가 잇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 ETF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입장이다.


라이트코인·헤데라, 규제 관점에서 ‘긍정’ 평가

발추나스는 규제 당국이 라이트코인과 헤데라를 더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 포크 구조로 인해 "상품(Commodity)"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고, 헤데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유가증권(Security)로 분류되지 않아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XRP·솔라나, 규제 문제로 투자 상품화 불확실

한편, SEC가 유가증권으로 분류한 XRP와 솔라나(Solana)는 법적 논란과 규제 문제로 인해 ETF 승인 전망이 불투명하다. 특히, 리플(Ripple)이 XRP의 법적 지위를 두고 SEC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어 이와 관련된 ETF 상품이 빠른 시일 내에 승인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친암호화폐 기관 등장 가능성, 승인 분위기 달라질까?

분석가들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SEC가 암호화폐에 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친암호화폐 인물이 주요 자리에 지명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현재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와 또 다른 민주당 위원이 트럼프 취임 후 사임할 가능성도 거론되며,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암호화폐 관련 규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