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유럽서 솔라나 스테이킹 ETP 출시
솔라나 기반 ETP,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상장
비트와이즈(Bitwise)가 유럽 시장에서 솔라나(Solana) 스테이킹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Xetra 플랫폼에서 거래 가능하며, 주식 티커명은 'BSOL'이다. 솔라나 기반의 이 암호화폐 스테이킹 ETP는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ial) 자동화 도구인 마리네이드(Marinade)와 협력하여 개발됐다.
투자자 대상 스테이킹 보상 및 가격 변동 노출 제공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튜 호건(Matthew Hougan)은 이번 ETP가 투자자들에게 솔라나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함과 동시에 SOL 가격 변동에도 노출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BSOL은 연간 수익률(APY)로 6.48%를 제공해 주요 경쟁사인 21Shares(2.5%)를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낮은 비용으로 경쟁력 강조
새롭게 출시된 BSOL의 관리 수수료는 0.85%로, 기존의 솔라나 ETP 경쟁 제품 대비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럽 시장에서 출시된 ESOL은 스테이킹 보상을 지원하지 않았던 반면, BSOL은 스테이킹 보상과 가격 변동 노출 두 가지 혜택을 모두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미국 진출 준비 및 솔라나 ETF 등록 대기 중
비트와이즈는 미국에서 솔라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의 등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를 위해 델라웨어에서 법적 신탁을 설정했으며, 추가적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규제 요청서를 제출했다.
암호화폐 투자 수요에 따른 포트폴리오 확장
비트와이즈는 현재 9개의 유럽 기반 암호화폐 ET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리 자산 규모(AUM)를 45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했다. 기존의 ESOL 제품은 약 2,4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호건은 솔라나를 중요한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평가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잠재력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