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wBTC 상장폐지 검토 계속

By 지명 김

코인베이스, wBTC 거래 중단 계획 승인받아

코인베이스는 법원 판결에 따라 예정대로 지난 12월 19일 래핑 비트코인(wBTC) 거래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 판사는 BiT Global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코인베이스의 결정을 지지했다. 판사는 BiT Global 측이 거래 중단으로 인해 "즉각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BiT Global의 소송과 법원의 판단

BiT Global은 코인베이스가 wBTC 거래를 중단함으로써 시장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12월 13일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판사는 BiT Global이 거래 중단 발표 후 몇 주간 행동에 나서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며 신뢰를 손상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BiT Global의 법적 주장은 구체적 증거 없이 "추정에 불과"하다고 일축되었다.


중단 배경: "부적절한 위험" 언급

코인베이스는 11월 19일 wBTC 거래 중단을 발표하면서, 저스틴 선(Justin Sun)과 관련된 "불가피한 위험"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선이 사기 방지 기준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코인베이스는 거래 중단 결정을 내렸다. 한편 wBTC의 비트코인 준비금을 관리하는 BitGo는 BiT Global과 선의 관련된 파트너십을 발표한 상태였다.


법정 논쟁: 선의 관여가 쟁점으로 떠올라

법정에서 코인베이스 측 변호인은 wBTC 유통 감소가 BiT Global의 발표와 선의 관여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BiT Global 측 변호인은 선의 연루를 코인베이스의 결정에 대한 "핑계"로 표현하며 맞섰다. 판사는 BiT Global 측이 추가 논의를 통해 입장을 더 강력히 주장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향후 전망: 논의는 이어질 가능성

각기 다른 주장의 충돌 속에서 연방 법원은 현재로서는 코인베이스의 wBTC 거래 중단 결정에 손을 들어준 상태다. 향후 BiT Global 측이 새 증거나 논리를 통해 반박할 여지가 있지만, 코인베이스는 예정된 계획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