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 새로운 국면 열어
스위스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전문 기업 타우루스(Taurus)가 세계 주요 금융 기관에 핵심 은행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테메노스(Temenos)와 협력에 나섰다. 이 협력은 은행들이 암호화폐 지갑을 빠르고 쉽게 생성하고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전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테메노스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67개의 사무소를 운영하며 3,000개 이상의 은행 및 금융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암호화폐 지갑 통합과 자동 거래 기능 제공
이번 통합으로 인해 은행들은 전통 계좌와 매끄럽게 연결되는 원클릭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자산의 자동 입출금 및 전송 기능도 가능해졌다. 타우루스는 자신들의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플랫폼이 테메노스와 완전히 통합된 최초의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양한 디지털 자산 노출 기회 확대
타우루스 공동 설립자 라민 브라히미(Lamine Brahimi)는 이번 협력이 은행들로 하여금 암호화폐, 토큰화된 증권,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의 친(親)암호화폐 행정부 출범과 유럽 시장의 암호화폐 관련 자산 규제(MiCA)의 도입을 언급하며, 미국 내 규제 명확화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