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이 가상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2025년 1월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이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맥스(BitMEX)의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스(Arthur Hayes)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트럼프의 재취임으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의 높은 기대감과 정책 실행의 현실 사이의 괴리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초기 기대감과 시장의 실망 간극이 주요 원인
헤이스는 트럼프의 취임과 관련된 가상화폐 정책에 대해 일부 시장 전문가들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실행이 느린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기대는 종종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략적 포지션 조정 계획
헤이스는 자신의 투자 펀드 '마일스트롬(Maelstrom)'이 2025년 상반기 가상화폐 자산의 일부를 매도하고, 시장 가격이 더욱 저렴해졌을 때 다시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비합리적인 기대가 현실화되는 순간부터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날 것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짧은 폭락 이후 "회복 단계" 기대
헤이스는 트럼프 취임 직후 "큰 폭락(harrowing dump)"이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이후 2025년 후반부에 시장이 서서히 회복되는 "크랙업 붐(crack-up-boom)" 단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가상화폐 시장의 장기적인 저투자 상황과 회복 가능성을 근거로 한 분석이다.
주요 기업과 시장 움직임도 변수로
한편, 헤이스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주요 기업들의 움직임과 루머들이 2025년 상반기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가상화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2025년 초반에 약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결론적으로, 헤이스의 경고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인 리스크 조정과 현실적인 시장 전망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메시지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