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비트코인 20만 달러 전망… 하락폭 제한적일 듯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2025년 중반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2025년 중반까지 최소 가격은 14만 5천 달러로 예상되며, 긍정적인 조건 아래 최대 20만 달러까지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ETF와 기관 채택이 가격 상승 견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성장은 주로 스팟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와 글로벌 및 기관들의 채택 증가로 인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3년 1월에 출시된 미국 기반 스팟 비트코인 ETF에는 약 360억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현재 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113만 BTC를 넘어섰다.
2021년 및 2017년 사이클 유사성 언급
비트파이넥스는 과거 사이클과의 유사점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2021년 주기를 따른다면 약 33만 9천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17년 주기가 더 길게 반복될 경우 초기 2026년에는 약 29만 달러 수준에서 고점을 찍을 수 있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그러나 이 같은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에 대한 관측
한편, 도널드 트럼프가 이끄는 새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내 새로운 서사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도 추가로 제기되었다.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최소 20년 동안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