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에 날개 단 MicroStrategy, 시가총액 급증
주요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의 상승세가 MicroStrategy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2024년 현재 회사 주가는 연초 대비 546% 상승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현재 994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기업의 BTC 보유량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MicroStrategy는 올해에만 24만9850 BTC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총 43만9000 BTC로 늘렸다.
비트코인 목표가 도달 시 Starbucks·Nike 추월 가능성
BTC 가격이 목표치에 도달한다면 MicroStrategy는 주요 미국 기업들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13만8000달러에 도달하면 MicroStrategy의 시가총액은 현재 Starbucks의 1055억 달러, Nike의 1150억 달러를 뛰어넘는다.
특히 회사의 BTC 보유량은 43만9000 BTC로, Marathon Digital이 보유한 4만435 BTC를 985% 상회, 기업 중 최대 BTC 보유량을 자랑한다. MicroStrategy는 비트코인 가격이 1000달러만 변동해도 시가총액이 약 44억 달러 차이를 보이는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1% 상승해 11만8810달러에 도달하면 Starbucks를 넘어서고, 32% 상승해 14만 달러에 달하면 Nike를 넘어서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부채 기반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 논쟁의 중심
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전략은 높은 가격 구간에서도 대규모로 매입하며, 이 과정에서 부채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부채 기반 매입" 전략에 대해 비판 여론도 존재한다. 과도한 부채로 인해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 회사의 부채는 70억 달러, 이에 반해 보유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470억 달러에 이른다. 일부 분석가들은 BTC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한 이러한 전략이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MicroStrategy의 행보는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