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 밈 속 강아지의 새 얼굴, '네이로'의 저작권 확보
도지 밈의 원작 이미지 저작권을 보유한 'Own The Doge DAO'가 최근 새로운 시바견 '네이로(Neiro)'의 이미지 사용권을 확보했다. 네이로는 기존 도지 밈의 주인공인 '카보수(Kabosu)'가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뒤 입양된 강아지로, 이번 결정은 도지 커뮤니티 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네이로 중심으로 진행되는 새 토큰 논의
Own The Doge는 SNS를 통해 네이로의 저작권(IP)을 확보했다고 발표하며, 이를 기반으로 '네이로'를 대표하는 암호화폐 토큰의 정당성을 커뮤니티와 함께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여러 'NEIRO' 토큰들이 생성되면서 일부는 높은 시장 가치를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카보수의 주인인 '카보수마마'는 Own The Doge 외의 어떤 암호화폐 프로젝트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경고하며, 사용자들에게 토큰 사기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밈코인 진화, IP 권리 논쟁으로 이어져
밈코인(민코인) 시장에서 IP 기반의 토큰 논의는 점점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법적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왔지만, IP 권리를 확보하지 않은 토큰들이 법적 도전에 직면한 전례가 있다. 예를 들어 '피넛 다람쥐(Peanut the Squirrel)'의 소유자가 PNUT 토큰에 대한 상표권 침해를 이유로 바이낸스에 경고장을 보낸 사례가 있다.
네이로 관련 토큰 논쟁은 커뮤니티 간 합의 여부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밈코인 시장의 새로운 법적·기술적 기준을 제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