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ve, Polygon 네트워크 지원 중단 검토 논란
Aave의 창립자 Stani Kulechov가 최근 발표한 제안을 통해 플랫폼에서 Polygon 시장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Allez Labs와 Morpho가 제시한 초기 단계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로, 이들 제안은 Polygon의 Proof-of-Stake(포스) 포털 브릿지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었습니다. Kulechov는 이에 대해 "안전상의 우려"를 제기하며, 과거 발생한 사례를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2022년 6월 발생했던 하모니 호라이즌(Harmony Horizon) 브릿지에서 발생한 1억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을 대표적인 위험 사례로 들며 경고했습니다.
안전성 우려 속에서 제기된 지원 종료 제안
Kulechov의 이 같은 입장은 Aave 블록체인 창립자 Marc Zeller의 이전 제안과도 일치합니다. Zeller는 플랫폼 사용자들이 Aave를 통해 Polygon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도록 유도할 것을 제안하며, 최종적으로 Polygon 네트워크에 대한 지원을 종료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그의 제안에는 Aave v2와 v3에서 대출에 관련된 위험 매개변수를 조정하여 Polygon 사용자가 자금을 예치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Polygon 창립자의 비판: 분권화 및 독점 우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Polygon의 창립자 Sandeep Nailwal은 Aave의 제안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해당 제안을 "독점적인 행위"라고 비판하며 더욱 분권화된 방향을 주장했습니다. Nailwal은 Aave가 처음에는 Polygon의 포스 브릿지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수익성을 창출하려는 계획에 관심을 보였던 점을 지적하며, Morpho의 제안 역시 Polygon 커뮤니티 내에서 일반적으로 거부되긴 했으나 분권화된 접근을 제시하고 프로젝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포함하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플랫폼 간 갈등 속 향후 방향은?
이번 논란은 블록체인 플랫폼 간 접근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Aave 측은 네트워크 보안과 사용자 안전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Polygon 측은 생태계 내 분권화와 개발 촉진 문제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충돌이 두 플랫폼의 관계와 사용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